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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얀트리 화재 관련 시공사 대표 등 6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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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9 14:51:50 수정 : 2025-04-29 14: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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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6명이 숨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부산 반얀트리)’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시공사 대표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29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 삼정기업 A회장과 아들인 B대표, 하청업체 C대표, 원·하청업체 현장소장 2명, 현장 작업자 1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검찰에 따르면 원청업체인 시공사 대표 2명은 반얀트리 신축 현장에 소방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허위 감리보고서를 제출해 사용승인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소방시설이 미흡한 상태에서 화재 위험이 있는 작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도록 지시하면서 최소한의 안전관리를 실시하지 않은 혐의다.

 

하청업체 대표 C씨는 화재 당일 반얀트리 현장에 있어야 할 현장소장을 다른 공사 현장으로 이중 발령하고, 안전 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다. 용접작업을 한 현장 작업자는 불티 비산방지포 등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배관 용접작업을 하다 화재를 일으킨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산업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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