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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국힘 김상욱 민주당 영입설 관련 “동참 의사 전하면 언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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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9 11:14:26 수정 : 2025-04-29 16: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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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공식 영입 제안 얘기는 아직…본인 의지가 중요”
“선대위 방향성, 통합·헌정질서 회복…윤여준 적합 인물”
“한덕수 외연 확장성 없어…누가 나오든 그 정도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왼쪽)과 민주당 이용우 법률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은 29일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영입설과 관련해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동참 의사를 타진해 온다면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아직까지 (김 의원에게)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했다는 얘기를 듣지는 못했다”면서도 “무너진 헌정질서를 다시 바로 세우기 위해 동참을 하실 수 있다고 저희에게 의사 타진이 온다면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해 왔다. 지난해 계엄 직후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이후 국회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영입과 관련해 “지금은 당의 변화를 촉구하고 기다리고 있다”며 “(탈당 등에 대해선)지금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30일 출범하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선 “방향성은 통합과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선대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 내면서 이와 관련된 분들도 영입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최고위원은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영입에 대해선 “선대위는 통합과 헌정질서의 회복, 이 두 가지 메시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윤 전 장관은) 통합의 메시지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 최고위원은 출마가 유력한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에 이르는 데 동조했던 총리를 데려다가 다시 또 대선 후보로 내세워서 권력을 갖고 싶다는 자체가 굉장히 창피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한덕수 총리를 그들 말로 모셔 와서 단일화를 시도한다면 그동안 출마했던 8명의 대권후보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는 외연 확장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나와도 한 권한대행이 나온 것과 비슷한 지지율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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