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조갑제 “이재명 ‘남을 미워해 본 적 없다’고 하더라… 아주 인상적”

입력 : 2025-04-29 09:19:41 수정 : 2025-04-29 09:19:40

인쇄 메일 url 공유 - +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 MBC 라디오서 “쾌활하게 보이더라”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사진 오른쪽)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같은 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선거복을 입힌 후 옷깃을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회동한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가 28일 “자기는 남을 미워해 본 적 없다는 말을 하더라”며 “아주 인상적으로 들었다”고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으로 대표적인 ‘정통 보수 논객’으로 분류되는 조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자기는 한 번도 좌절해 본 적이 없다고(그러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굉장히 쾌활하고 경쾌하게 보이더라”며 “이름이 ‘있을 재’에 ‘밝을 명’인데, 부모님이 이름을 참 지은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기 전인 지난 21일, 조 대표와 또 다른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회동했다. 자리에서 이 후보는 ‘장관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일 잘하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될 통계적 가능성이 제일 높은 사람이고 그분이 만나자고 하니 좋은 기회”라며 “사람은 만나서 이야기를 3시간쯤 하면 느끼는 바가 있는데, 직접적인 만남이니 앞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해 글 쓸 때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돌아봤다.

 

과거 인식과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조 대표는 ‘과거에는 어떻게 평가했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주로 비판적인 내용이 많았다”고 우선 답했다. 이어진 ‘비판적인 생각에서 바뀐 게 있나’라는 추가 질문에는 “새로운 면을 알게 됐다”며, “세종시로의 이전은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의도적으로 적폐 수사 식의 보복 수사는 하지도 않을 거고 아마 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이 후보의 정치 보복은 없을 거라는 취지로 예상했다. 나아가 “보복 수사라고 하면 싸잡아 집어넣는 거고 억울한 사람이 많이 들어간다”며 “없는 걸 캐내서 이상한 법리를 적용하고 그러는데, 그건 안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상큼 발랄'
  • 박보영 '상큼 발랄'
  • 고윤정 '매력적인 미모'
  •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인형 미모'
  •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눈부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