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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카카오 지분 4100억원 전량 매각…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편입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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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5 15:45:59 수정 : 2025-04-25 15: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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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5일 공시했다.

 

SKT는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지분 인수에 쓰일 자금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주식 수는 1081만8510주다.

 

SKT는 지난해 11월 태광그룹, 미래에셋그룹 등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은 각각 16.75%와 8.01%였다. SK텔레콤은 다음 달까지 이들 지분을 주당 1만1511원으로 평가해 총 1조1500억원에 매수할 계획이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는 실질적으로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25일 SKT의 지분 전량 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카카오 주가가 전장보다 3.80% 내린 3만79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 4.06% 내린 주가는 이후 낙폭을 키우며 한때 5.83%까지 내리기도 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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