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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 현지 국회 공로상 수상…“ODA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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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4 15:20:26 수정 : 2025-04-24 15: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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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라과이 사무소가 22일(현지시간) 파라과이 국회로부터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로운 ‘라스 레지덴타스(Las Residentas)’ 공로상을 수상했다.

 

22일(현지시간) 파라과이 국회에서 열린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라울 라또레(Raul Latorre) 국회 하원의장, 신혜영 KOICA 파라과이 사무소장, 윤찬식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 엑토르 피게대로(Héctor Figueredo) 하원의원/한-파라과이 의원친선협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코이카는 이번 수상이 한-파라과이 의원친선협회장인 엑토르 피게대로(Héctor Figueredo) 하원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에 따른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결의안은 한인 이민 60주년 및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 개소 30주년을 기념해 추진됐다.

 

공로상 수여식은 파라과이 국회에서 열린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파라과이 하원의원, 주파라과이한국대사관, 한인회, 동포사회 원로,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혜영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장은 “사무소 개소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이처럼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파라과이에서 개발협력 사업의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1993년 파라과이 벽촌 지역 식수 공급 사업을 시작으로 파라과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95년 6월에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적극적으로 수행·관리하기 위해 파라과이 사무소를 정식 개소했다.

 

이후 코이카는 파라과이를 중남미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해 총 1억8226만 달러(약 2116억 원 규모)를 지원했으며, 30년 간 300개 이상 기관에 1218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1093명의 파라과이 공무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기술과 시스템을 전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교육, 보건 등 전통적인 지원 분야를 넘어 파라과이 정부의 수요와 한국의 강점을 결합한 디지털 파트너십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공공행정 현대화 및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통해 파라과이의 개발 과제 해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ODA란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한다. 개발도상국 정부, 지역, 국제기구에 제공되는 자금이나 기술협력 등을 포함한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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