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애틀랜틱, 2026년 3월부터 인천-런던 매일 운항

버진애틀랜틱 항공사가 내년 3월부터 인천과 런던 노선에 취항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은 내년 3월 29일부터 인천과 영국 런던을 오가는 노선에 취항하며 매일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노선은 런던 히드로 공항 제3터미널에서 운항 예정이며 국내 여행객들은 버진애틀랜틱을 이용해 런던을 비롯한 영국, 미국, 캐나다, 카리브해 지역으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버진애틀랜틱의 이번 신규 노선은 비즈니스 출장과 일반 여행객뿐 아니라 음식 문화, 쇼핑,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K-드라마·영화 등 ‘한류’ 열풍을 체험하려는 유럽지역 관광객의 국내 유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노선은 스카이팀(SkyTeam) 소속인 대한항공, 베트남항공, 중국동방항공, 중화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샤먼항공 등과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과의 연결을 강화하게 된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대한항공과의 코드쉐어를 통해 부산, 일본의 오사카, 나고야, 도쿄(하네다·나리타), 후쿠오카, 오키나와, 홋카이도, 호주의 시드니, 브리즈번,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베트남의 하노이, 호찌민, 다낭, 홍콩 등 15개 도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국내 고객들은 버진애틀랜틱을 통해 장거리 여행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선택지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런던 히드로 공항은 런던 도심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국내 여행객들이 영국의 수도이자 예술, 문화, 비즈니스의 세계적 중심지인 런던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버진애틀랜틱은 어퍼 클래스(Upper class), 프리미엄(Premium), 이코노미(Economy) 등 총 3가지 좌석 클래스를 제공한다.

국내 고객들을 위한 한국식 식음료 케이터링,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한국의 예절과 취향을 고려한 객실 승무원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맞춤형 기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에는 보잉 787-9 기종이 투입된다.

유하 야르비넨 버진애틀랜틱 최고상업책임자는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은 비즈니스, 여가, 새로운 기회 등을 모색하는 고객들을 전 세계의 중요한 장소와 연결한다는 우리의 노력을 반영한다”며 “스카이팀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어지는 원활한 연결을 제공하고 버진애틀랜틱만의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