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준표 “이준석, ‘빅텐트’에 가장 중요한 사람…전날 통화했다”

, 이슈팀

입력 : 2025-04-23 17:47:34 수정 : 2025-04-23 18:20:2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준석과 어제 통화…내용은 할 말 없어”
“한덕수 출마 고려 안해…단일화 얘기 이해 안돼”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와 본선 ‘빅텐트’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빅텐트’를 치려면 가장 중요한 사람이 이준석 후보”라고 밝혔다.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통합 관련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 후보는 “(이 후보와) 어제 통화했다. ‘빨리 경선을 끝내라’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통화내용을 묻는 말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이미 후보로 뛰고 있는데 더 이상 이야기하면 결례가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출마하고 안 하고는 고려 대상 자체에 넣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도 지금 정신없을 것”이라며 “한 대행을 잘 안다. 우리 당 경선(후보 등록)이 끝났고 본선에서 한 대행의 무소속 출마 여부는 고려 대상에서 뺀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한 대행이 출마할 경우 단일화를 할 건지를 묻는 말에도 “왜 단일화 얘기가 지금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또 ‘대선 후보가 되면 한동훈 후보, 안철수 후보와 함께 가야한다’는 진행자 말에 “당연하다. 그러니까 내가 경선 토론할 때 잡도리를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후보 경선은 과거에는 정상적으로 하면 6개월 하고 본선 4개월 하는데, 지금은 경선, 본선 합쳐서 두 달이다. 이미 40일밖에 없다”며 “통합하는 데 시간이 없어서 경선 토론회에서도 내가 몰아붙이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가 최근 인터뷰에서 ‘저는 탈당한 적도 없고 특활비를 집에 갖다 준 적도 없다’며 홍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선 “당 원내대표, 운영위원장이 되면 국회에서 정치 활동 비용이 나오기 때문에 세비를 절반만 집에 주던 것을 전액을 줬다는 것”이라며 “특활비는 1원도 횡령한 사실이 없다. 법무부장관 했다는 사람이 찾아보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