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과 협업 권역 넓혀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이 ‘쓱 새벽배송’ 권역을 울산까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제 울산에서도 장보기 상품을 오후 10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에 받아볼 수 있다.

쓱 새벽배송은 수도권에서 처음 운영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대전과 세종으로 확대했고, 이후 대구·부산·광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제 울산까지 서비스 대상이 되면서 전국 6대 광역시가 모두 새벽배송 권역에 포함됐다. 쓱 새벽배송은 25일 전북 전주시, 다음 달 1일 전북 익산·군산시에도 차례로 시작된다.
배송은 CJ대한통운이 맡는다. 앞으로도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새벽배송 권역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인프라는 국내 최대로, 전국 물류센터 거점 면적이 축구장 1600개와 맞먹는 넓이인 1130만㎡에 달한다.
새벽배송 주문 건수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달 기준 새벽배송 전체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신규 서비스 지역에서 이용률이 높아진 데 더해 신선식품 상품 경쟁력이 신뢰를 얻었다고 내부에서는 평가한다. 새벽배송 매출 중에는 과일·채소·축산 같은 신선식품 품목 비중이 35%를 차지한다. 간편식 매출 비중은 전체에서 18%로 늘었고 화장품·디지털 가전·반려용품 등 식료품과 일상 생활용품 외 상품 매출도 78% 늘었다. SSG닷컴은 7월 말까지 새로 새벽배송망에 포함된 권역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10종의 새벽배송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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