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3인조 래퍼 ‘호미들’이 한국 국적 가수로는 8년 만에 중국 무대에 올랐다. 중국의 한류 제한 조치인 ‘한한령’ 해제에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호미들은 지난 12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봄 투어 ‘형제들’ 첫 공연을 개최했다. 호미들은 한국 국적으로 이뤄진 2000년생 3인조 힙합 그룹이다. 친구들이라는 뜻의 영어 ‘Homies’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2016년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해왔다. 한국 국적 가수가 중국에서 허가된 공연을 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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