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인구가 200만명 선까지 축소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는 97만4000가구로, 전년보다 2만5000가구(2.5%) 감소했다. 농가 인구는 20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5000명(4.1%) 줄었다.
고령화도 심화하고 있다. 농가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지난해 55.8%로 전년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78만5000명으로, 전체 농가인구의 39.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어가와 임가도 감소세가 계속됐다. 지난해 12월 어가는 4만1000가구, 8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1%, 3.6% 줄었다. 임가는 9만8000가구, 20만명으로 1.2%, 2.2% 감소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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