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16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고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현장에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뒤 발표한 사과문에서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현장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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