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지난 주말 경기지역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발생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강풍으로 인해 접수된 피해는 69건에 달했다.

지난 13일 경기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일부 지역에선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2.9m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수원에선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0.9m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간판 탈락과 지붕 파손, 담장 전도 등 69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다. 간판 탈락과 지붕 파손 여파로 차량도 4대가량 파손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곳에 임시 조치가 마무리된 가운데 수원시는 필요한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달 14일 담장이 무너진 수원역 환승센터 등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시 조치해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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