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13%포인트 떨어진 2.84%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작년 10월 이후 계속 내림세를 유지 중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36%에서 3.3%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중 은행들은 이달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4.32~5.72%에서 4.19~5.59%로 0.13%포인트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06~5.46%에서 3.93~5.33%로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20~5.70%에서 4.07~5.57%로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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