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신안산선 광명구간 지하터널 붕괴사고’와 관련해 민원 대응을 위한 시장 직속의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14일 광명시에 따르면 민원대응 TF팀은 이달 11일 오후 발생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민원을 비롯해 현장 상황, 교통, 안전 등 다양하게 제기되는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대응하는 통합창구 역할을 맡는다. 전화나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
민원대응 TF팀은 안전점검·지원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의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안전점검·지원반은 도로, 아파트 등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점검 관련 민원을 지원한다. 또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 복구 지원과 인근 지역 안전 관련 민원 등을 처리한다.

회복지원반은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에게 정신·재정적 지원 등을 담당한다. 광명시는 시 차원의 지원 외에도 신안산선 공사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에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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