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준표 출마 선언 “선진대국 기틀 다질 것” [6·3 대선]

, 대선 , 2025대선 - 홍준표

입력 : 2025-04-14 18:40:00 수정 : 2025-04-16 14:34:13

인쇄 메일 url 공유 - +

“李 화려한 전과자… 난 검증된 후보”
김문수, 경북서 박정희 동상 참배
SNL 녹화 참여… 젊은층 표심 공략
羅, MB 예방… 安, 고향 부산 찾아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14일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 활발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 15일 접수를 마감하고 16일 1차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홍 전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전과 4범,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화려한 전과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이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여론조사상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대구·경북(TK) 공략에 나섰다. 안동의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를 방문하고,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프랑스 출신 고(故)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네 뒤퐁) 주교의 장례미사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남후농공단지를 찾아 경북 산불로 인한 피해현황을 시찰하고 입주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안동시 경북도청 앞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참배했다. 김 전 장관은 저녁에는 서울로 이동해 쿠팡플레이 코미디 시리즈 ‘SNL 코리아’에 참여하면서 젊은층 표심 잡기에도 나섰다.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캠프 명예선대위원장에 소설가 이문열씨를, 직속 언론정책고문에는 고대영 전 KBS 사장이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회담에서 “나 의원이 자유민주주의를 끝까지 지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고, 나 의원 측은 전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4일 서울 서초구 이명박 재단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같은 당 안철수 의원도 고향인 부산을 찾아 부산·울산·경남(PK) 민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으로 첨단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자동차·조선·기계부품 산업과 방산, 로봇산업 등 차세대 첨단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SBS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저는 우리 아버지가 불법 계엄을 하셔도 막는다”며 “가슴 아프더라도 불법 계엄하는데 민주주의자가 막지, 안 막나”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한편 전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하면 이 무너진 보수를 제대로 재건을 할 수 있는가 오로지 그거만 생각하고 더 깊이 생각해서 결심되면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있지 리아 ‘상큼 발랄’
  • 장원영 '상큼 발랄'
  • 지예은 '상큼 발랄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