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포스텍(포항공대)은 지난 11일 시청에서 빈 건축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 거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에 따라 포항시는 빈집이나 빈 건축물을 빌려 고쳐 지은 뒤 청년을 위한 공유 사무실과 업무·주거 복합형 레지던스(숙박시설)로 바꾼다.

포스텍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운영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구 및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시는 방치된 빈 건축물이 청년 창업공간으로 재탄생하면 창업 초기 부담 감소, 원도심 인구 증가, 지역 상권 회복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빈 건축물 재생과 청년 창업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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