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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6.5원 내린 1449.9원… 달러 가치는 2년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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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1 16:44:03 수정 : 2025-04-11 17: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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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일 달러 약세에 144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전날보다 6.5원 하락한 1449.9원이다.

사진=뉴스1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454.0원으로 출발한 뒤 1446.8∼1457.2원에서 등락했다. 달러는 간밤에 이어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고, 미중 관세전쟁 우려 고조로 달러화 자산 투자 심리도 악화한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 중 100선 아래로 밀리면서 99.661까지 떨어졌다가, 주간 거래 마감 무렵 전날보다 2.06% 하락한100.535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가 1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23년 7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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