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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 주도 안전보장군 우크라에 ‘5년 파병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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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1 15:49:45 수정 : 2025-04-11 15: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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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우크라이나 전후 안전보장을 위한 ‘안전보장군’을 5년간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주도의 비공식 협의체인 ‘의지의 연합’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여러 계획 중 하나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이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의지의 연합' 국방장관회의를 열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 방안은 유럽 주도의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파병해 전후 러시아의 추가 침입 가능성을 저지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안전보장군은 우크라이나의 영공·영해 방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파병의 주요 목적은 우크라이나군의 재건 및 훈련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병된 안전보장군은 단계적으로 철수해 5년 내에는 완전히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의지의 연합 국방장관 회의를 주재한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논의된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우리는 영공 방어, 영해 방어, 육상에서의 평화 지원, 우크라이나군의 재건 및 전력 강화 지원 등 네 가지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논의는 기대만큼 진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지의 연합의 계획의 추진 속도가 너무 느리고 명확하지 않다는 우려 속에서 이날 제시된 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반응에 일부 당국자들은 실망감을 표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힐리 장관은 11일에는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나토 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를 주재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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