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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교황과 찰스3세 비공식 접견 사진 공개

입력 : 2025-04-10 19:24:45 수정 : 2025-04-10 19: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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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은 10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날 바티칸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를 비공개로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교황은 의자에 앉아 미소를 지으며 커밀라 왕비와 악수했다. 특히 지난 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병자와 의료인들을 위한 희년 폐막 미사에 예고 없이 깜짝 등장했을 때와 달리 산소 공급용 비강 튜브를 달지 않은 모습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9일(현지시간) 바티칸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와 만나고 있다.

교황이 산소 공급 장치 없이도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호흡 상태가 상당히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약 5주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23일 퇴원했다.

의료진은 최소 두 달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과 재활에 힘쓸 것을 주문했으나 교황은 퇴원한 지 2주 만인 지난 6일 신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대면 활동을 점차 재개하고 있다.

찰스 3세의 바티칸 방문과 교황 접견은 앞서 교황의 건강 문제로 취소됐다가 예고없이 성사된 것이다. 앞서 버킹엄궁은 지난달 25일 성명에서 교황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왕과 왕비의 바티칸 공식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짧은 만남 동안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교황의 쾌유를 빌었고 교황은 부부의 결혼 20주년을 축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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