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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 34→84%”

입력 : 2025-04-09 20:57:44 수정 : 2025-04-09 2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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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중국이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한 것은 엄청난 실수”라며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중국 국무부는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9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0일 12시 1분(현지 시간)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 상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국무원은 미국의 대중국 상호관세 부과조치에 대해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며 “이는 일방주의, 보호주의, 경제적 괴롭힘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또 국무원은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관행을 즉시 바로잡고, 중국에 대한 모든 일방적 관세 조치를 취소하고,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평등한 대화를 통해 중국과의 차이점을 적절히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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