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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PBV·픽업 내세워 ‘성장 페달’ 밟는다

입력 : 2025-04-10 06:00:00 수정 : 2025-04-09 19: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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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2025년 322만·2030년 419만 판매 목표
친환경·전기차 라인업 지속 확대

기아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전기차(EV)와 목적 기반 차량(PBV), 픽업트럭 등을 중심으로 2030년 419만대를 판매, 글로벌 시장점유율 4.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미래 사업 19조원을 포함, 총 42조원을 투자한다.

기아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구체화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올해 전 세계 판매 목표량을 322만대로 설정하고 2027년 375만대, 2030년 419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2030년 북미에서 111만대, 유럽에서 7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58만대, 인도에서는 4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친환경차 판매는 2025년 89만7000대(판매 비중 28%)에서 2030년 233만3000대(비중 56%)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는 125만9000대를,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7만4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위해 라인업도 강화한다. 올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23종, 전기차 9종 등 총 32종에서, 2030년에는 내연기관 17종, 전기차 15종으로 전동화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7월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PB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새로운 차급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최근 공개한 타스만을 시작으로 픽업 시장에서 내연기관 및 전기차 픽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기아는 한국, 호주를 포함한 신흥 시장에 타스만을 출시하고, 연 평균 8만대 판매 규모로 시장점유율 6%(북미 지역 제외)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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