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서 양귀비 등 마약류 범죄 적발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와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포항과 경주에서 포항해경에 적발된 마약류 범죄는 2022년 12건, 2023년 21건, 2024년 29건으로 매년 늘었다.
울진과 영덕에서 울진해경에 적발된 마약류 범죄도 2022년 6건, 2023년 8건, 2024년 22건으로 증가했다.
마약류 범죄 대부분은 마약류 식물인 양귀비를 재배하다가 적발된 사례로 나타났다.
양귀비의 경우 의료시설이 낙후된 시골 주민들이 관절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해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포항의 한 70대 주민은 텃밭에서 양귀비 1600여 포기를 몰래 재배하다가 적발됐다.
해경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에 맞춰 오는 6월 말까지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력하게 단속하는 만큼 마약류 범죄가 의심되면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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