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 ‘김우진·박경모 명예도로’ 생겼다

충북 옥천군에 양궁 영웅으로 불리는 김우진과 박경로 선수의 명예도로가 생겼다.

양궁 김우진 선수의 고향 충북 옥천군에 조성한 명예도로 ‘김우진로’ 안내판. 옥천군 제공

옥천군은 ‘김우진로’와 ‘박경모로’에 대한 홍보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두 선수의 양궁 업적을 주민과 방문객에게 알리고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명예도로 홍보 안내판에는 ‘김우진로’와 ‘박경모로’의 도로 시작점과 인물의 출생지, 출신학교, 수상실적 등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옥천군 이원면 출신이다.

‘김우진로’는 이원면 이원로 8.5㎞다. ‘박경모로’는 이원면 묘목로 3.5㎞ 도로다.

양궁 박경모 선수의 고향 충북 옥천군에 조성한 명예도로 ‘박경모로’ 안내판. 옥천군 제공

김우진 선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0년 도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경모 선수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다.

군은 지난해 ‘청산생선국수거리’와 ‘영규대사호국로’ 명예 도로명을 부여했다. ‘청산생선국수거리’는 청산면의 전통 음식인 생선국수를 기념하는 거리다. ‘영규대사호국로’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승규 대사와 조헌 선생이 의병을 모아 맞선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옥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명소, 역사, 인물 등을 기리는 명예도로를 조성해 옥천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윤교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