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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남수단 파병 12주년… 현지인 생명줄인 보급로 보수 등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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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30 14:52:32 수정 : 2025-03-30 14: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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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이 남수단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2013년 3월 31일 파병된 지 12주년을 맞았다.

 

3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빛부대는 그동안 약 2500㎞의 주보급로(MSR) 보수작전으로 주요 도시와 마을을 연결했다. 

 

남수단재건지원단(이하 한빛부대)이 남수단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2013년 3월 31일 첫 파병으로부터 12주년을 맞았다고 합참이 밝혔다. 사진은 한빛부대 장병들이 주보급로 보수작전을 위해 현장으로 출동하는 모습. 합참 제공

나일강의 범람을 막기 위한 제방, 공항 활주로 증축 등 남수단의 평화정착을 위한 재건지원에 매진했다.

 

기아, 질병 해결을 위한 구호 활동(식량, 의료지원), 남수단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술 전수(한빛직업학교 및 한빛농장), 친한화를 위한 한국어, 태권도 교실 등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전개한 한빛부대 19진이 보르~피보르~아코보를 잇는 307㎞의 주보급로를 보수하고 있다.

 

주요 거점 도시의 공항 활주로 보수, 시장 및 시내 도로 개설, 광장 보수, 축구장 신설 등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있다.

 

주보급로 보수작전의 여건 조성과 남수단 지역주민의 생활 및 의료여건 보장을 위해 민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지역 마을에 총 6번의 공여식을 진행했다.

 

공여식에는 의약품(말라리아 예방약, 수액 등)과 수의약품, 각종 생필품과 학용품, 축구용품을 포함한 총 136종 1만7025개(한화 1억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2016년도부터 남수단 현지 주민들에게 자립심을 심어주기 위한 한빛직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 16주 동안 농업기술을 익힌 현지인 16명이 한빛농장에서 수료함으로써 한빛직업학교 교육을 이수한 남수단 주민은 모두 600명에 달한다.

 

4번의 한빛부대 파병을 경험한 권병국(대령) 한빛부대장은 “한빛부대의 재건 지원과 인도주의적 활동이 남수단 부족 간 화합·단결·번영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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