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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 카메라 탑재한 ‘드론’으로 산불 잡는다

입력 : 2025-03-27 15:48:30 수정 : 2025-03-27 15: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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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른바 ‘영남권 산불’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부산의 한 공기업에서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첨단 기술을 도입해 화제다.

 

첨단 장비를 탑재한 드론 실내 열화상 시연 장면

부산시설공단은 열화상 카메라·스피커·서치라이트·레이저 거리측정 기능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한 드론(무인 항공기)을 재난 현장과 시설물 점검에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발생한 부산 백양산 산불과 같은 화재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첨단 드론 장비를 활용한 산불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첨단 드론은 태양광 발전 시설의 온도 분석과 교량·건축물 외관의 미세한 균열 탐지, 시설물 손상 여부 점검 등 다용도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최대 200배 줌 기능을 보유해 정밀한 관찰이 가능하며, 레이저 거리 측정을 통해 더욱 정확한 점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부산 중앙공원 조각광장을 탐색하는 화면 캡처. 부산시설공단 제공

이 같은 첨단 드론의 도입으로 주요 공원유원지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잔불 감시와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첨단 드론 기술의 도입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고, 안전 점검 정밀도를 높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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