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브리핑] 우리금융, 4대지주 중 최초로 비과세 배당 외

KB금융, 이사회 의장에 조화준 사외이사 선임

KB금융지주는 26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조화준(사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회계학 박사이자 금융·재무 전문가로, KTF·BC카드 등 다양한 기업의 CFO(최고재무책임자)와 KT캐피탈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로써 KB금융은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에 이어 2년 연속 이사회 의장에 여성을 선임했다. 이날 기존 사외이사 4명(조화준·여정성·최재홍·김성용)과 신임 사외이사 2명(차은영·김선엽)의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5연임 확정

카카오뱅크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호영(사진) 대표 선임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대표는 5연임에 성공했으며,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설립 단계부터 1인 태스크포스(TF)로 시작해, 2016년 카카오뱅크 준비법인 대표로 선임된 이후 지금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왔다. 이날 주총에서는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4년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우리금융, 4대지주 중 최초로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비과세 배당을 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자본준비금 감액 의안에 따라 우리금융은 자본준비금 3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 비과세 배당을 받으면 개인주주는 배당소득세 15.4%가 면제돼 배당금액 전체를 수령할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우리금융은 올해 4분기 결산배당부터 비과세 배당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