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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혁신적인 채용 방식 도입…“인재 확보 적극 나선다”

입력 : 2025-03-26 09:00:00 수정 : 2025-03-26 04: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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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유통업체들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혁신적인 채용 방식을 도입하며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다양한 전형을 진행 중이다.

 

게티이미지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스펙초월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방식은 학력과 어학 점수 등 기존의 정량적 스펙을 배제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원자는 'GS리테일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이유'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편의점 혁신 방안'을 주제로 영상이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PT(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CJ그룹 역시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성장세가 가파른 CJ올리브영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글로벌 전형'을 새롭게 도입해 전략 국가의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도 최근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 채용을 서류·면접·PT 없이 진행하는 '3무(無) 공개모집'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은 나이, 직급, 연차에 관계없이 도전 과제를 통해 역량 중심으로 검증된 핵심 리더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도 오는 4월2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며, 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UMC·UNIQLO Management Candidate)를 모집한다. 선발된 인재는 매장 운영, 상품 및 손익 관리, 인사 관리 등 다양한 경영 실무를 익히며 글로벌 경영자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점장 승진 후에는 슈퍼바이저, 본사, 해외 근무 등 다양한 직무로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다. 유니클로 신입사원의 초봉은 상여금 포함 약 5000만원 수준이며, 리프레시 휴가, 포상금, 지방 근무 시 사택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유통업체들은 기존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역량을 중시하는 선발 방식을 도입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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