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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산업단지 통근버스 ‘무료 운행’… 근로자 부담 경감

입력 : 2025-03-25 14:25:56 수정 : 2025-03-25 14: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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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다음 달부터 산업단지 통근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근로자의 출퇴근 부담 경감과 입주기업 고용 여건 개선, 버스 이용률 증가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군산시는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유료로 운행 중인 통근버스를 4월부터 무료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산 산업단지 전경.

통근버스는 산단이 도심에서 20∼25㎞가량 떨어져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2년부터 유료로 운행해 왔으나, 근래 들어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경영난과 물가 상승 등으로 근로자들의 생활비 부담이 가중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산단 통근버스는 북부 내흥동과 원도심 삼학동, 구암동 일대 6개 노선을 매주 월~금요일 매일 출퇴근 시간마다 1회씩 운행한다. 시는 이용 편의를 위해 통근버스에 초정밀 위치정보(GNSS) 단말기를 설치해 ‘카카오맵’과 ‘군산시 도시통합센터 누리집’에서 실시간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번 무료 통근버스 운행이 근로자의 교통비 절감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 버스 무료 운행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출퇴근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장기 재직을 유도해 산단의 원활한 인력 수급과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운행과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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