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학교가 베트남으로 글러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나섰다.
19일 대학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 개방대학(HCMCOU)과 한국어 교육, 학술 교류 강화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대학은 △온라인 한국어 강의 공동 개발 △교육 콘텐츠 교류 △학술 연구 협력 등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확대와 양국 간 교육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0년에 설립한 호치민시 개방대학은 베트남 대표 공립대학으로, 개방형 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습 방식을 제공한다.

대학은 하노이국제대와(HIC)도 한국어 교육과 학술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노이국제대학은 의료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어 한국어다문화학과뿐 아니라 향후 미술상담학과 함께 석·박사 과정과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하는 등 폭넓은 학술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응웬티응옥빅 하노이국제대 부총장은 “대구사이버대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학문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교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고,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은경 한국어다문화학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예술치료 및 상담 분야에서도 양 대학 간 협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의 교육 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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