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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일하면서 돈이 왜 없냐”...윤성빈, ‘캥거루족’ 저격 발언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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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19 08:43:43 수정 : 2025-03-19 09: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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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캥거루족’에 대해 발언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에는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오리백숙을 먹으며 스태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날 한 스태프는 “나는 캥거루족이다”라고 밝히며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고 발언했다. ‘캥거루족’이란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후 스스로 독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자녀를 뜻한다.

 

윤성빈은 “왜 그런 거냐”며 “독립을 왜 안 하냐”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스태프가 “돈이 없으니까”라고 답변하자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라고 다시 반문했다. 경제활동을 하는데 왜 돈이 없냐는 것.

 

그는 “물가가 비싸서인가?”라고 질문한 뒤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에 해당 스태프는 “집세를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윤성빈은 “생활비를 아끼면 되지 않냐”고 반박해 시선을 모았다.

 

윤성빈이 캥거루족에 대해 발언했다.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캡처.

이에 스태프는 “생활비를 어떻게 아끼냐”며 “생활하는데 쓰는 돈이다”라고 황당해하는 상황. 이어 “실시간으로 논란의 발언을 한다”고 지적하며 “(윤성빈이) 생각하는 생활비의 기준이 무엇이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윤성빈은 ‘벌이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사회초년생이 최저 시급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200~230만원. 스태프는 “집세와 관리비, 월세를 내고 나면 100만원이 나간다”며 “그럼 130만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랑 교통비를 내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좀 살아라”며 수긍했다. 다만 그의 발언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5살에 올림픽 금메달 따고 포상금, 연금, 광고료 받는 사람이 30대 직장인의 삶을 어떻게 알겠냐”거나 “세상 물정 모르면서 다 안다는 듯이 발언하는 게 어이없다”, “맞는 말” 등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니지 않냐”, “말투가 좀 세서 그렇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의견이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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