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물량 4만7000호
서울시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투기세력을 단속하고 주택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최근 일 단위로 거래 및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등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주부터 강남 3구를 비롯한 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에 시·자치구 합동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불법행위를 단속 중이며, 적발 시 수사 의뢰 및 국세청 통보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물량을 올해 4만7000호, 내년에는 2만4000호로 서울 전역에 총 7만1000호(2025~2026년)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입주예정 물량 4만7000호 중 30.9%(1만4000호)가 동남권(4개 구)에 집중돼 있어 충분한 주택공급 신호가 전달되면 동남권 지역 집값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주택시장 상황 등 고려하여 적기에 양질의 물량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등을 촘촘하게 공정관리해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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