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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가 잘 안 드네'…공터로 버스 돌리며 화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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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13 09:52:32 수정 : 2025-03-13 09: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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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통근버스를 운전하던 버스 기사가 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자 인근 공터 흙더미를 이용해 버스를 정차시켜 큰 화를 면했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1분께 강원 원주시 소초면 의관리 한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도로 인근 공터 흙더미를 들이받았다.

원주 통근버스 사고. 원주소방서 제공

버스 기사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자, 버스를 정차시키기 위해 공터로 차를 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의 승객 중 대다수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 있는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승객들은 부상이 경미해 자진 귀가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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