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체포되자마자 헤이그 ICC 압송
반인도적 살상을 한 혐의로 체포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2016∼2022년 재임)이 11일(현지시간) 국제형사재판소(ICC)로 압송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이륙했고, 그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C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필리핀 경찰이 ICC 체포영장 발부에 따라 마닐라로 입국한 두테르테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고 밝힌 지 수 시간 만이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2011년 11월1일부터 2019년 3월16일까지 ‘범죄와의 전쟁’을 명목으로 다수를 살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日 통합작전사령부, 적 미사일 거점 타격 임무
이달 24일 출범하는 일본 육상·해상·항공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가 상대국 미사일 발사 거점을 타격하는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운용을 담당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통합작전사령부는 지휘 및 감독권의 축으로서 반격 능력 행사에 대한 판단을 담당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2년 12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을 개정해 반격 능력의 핵심 수단으로 토마호크 미사일 도입과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통합작전사령부는 방위성이 있는 도쿄 이치가야에 설치되며, 유사시 억제력 향상을 위한 사령탑이 되며 미군과의 연락 창구 역할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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