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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별빛 가득 창덕궁·경복궁 봄 나들이

입력 : 2025-03-12 20:38:37 수정 : 2025-03-12 20: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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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야간관람 행사 진행
궁중문화 체험·전통공연 마련
입장객 제한… 추첨으로 뽑아

화사한 봄날, 궁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다음 달 시작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4월부터 열리는 ‘창덕궁 달빛기행’과 ‘경복궁 별빛야행’ 행사를 추첨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창덕궁 달빛기행' 모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창덕궁 달빛기행’은 자연과 궁궐 건축이 조화를 이루며 ‘가장 한국적인 궁’이라 평가받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참가자들은 밤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전문해설사와 함께 인정전, 희정당, 연경당 등 궁궐 전각 곳곳을 둘러보면서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달빛기행은 4월10일부터 6월1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열린다. 1, 2부로 나눠 하루 6차례 유료로 진행된다. 하루 참여 인원은 150명이다.

조선 왕조의 법궁(法宮·임금이 사는 궁궐)인 경복궁에서 펼쳐지는 ‘별빛야행’에서는 밤의 궁궐을 거닐며 궁중문화를 엿볼 수 있다. 궁궐 부엌인 소주방에서 왕과 왕비를 위해 만든 수라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도시락 수라상을 맛보고 평소 개방되지 않는 향원정 취향교도 걸어볼 수 있다. 다음달 2일부터 5월17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오후 6시40분과 7시40분 두 차례 진행된다. 유료이며 회당 정원은 38명이다.

두 행사 모두 올해부터 추첨제로 입장객을 받는다. 궁능유적본부는 “매년 예매가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더 많은 사람이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추첨제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17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 별빛야행’은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응모하면 된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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