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부산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되고, 통학버스 탑승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특수학교 통학버스를 증차하고, 30분 통학권 보장을 확대·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지역 15개 특수학교 가운데 학교 자체 노선 조정으로 통학버스 증차신청을 하지 않은 6개 학교를 제외한 9개 학교에 총 16대의 통학차량을 우선 증차한다. 또 통학버스 노선 조정에 따라 추가적으로 증차를 요청할 경우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다.
개별 특수학교는 통학버스를 최단 코스로 운행하고, 부산교육청은 신입생 수요를 반영해 30분 통학권 보장을 위한 통학노선 조정을 실시한다. 특히 통학버스 운영비를 지원하고 운전자 및 통학버스 동승보호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장애 이해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조치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김경자 부산교육청 유초등보육정책관은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보장은 원거리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맞춤 지원의 시작”이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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