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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윤 “10월 경주 에이펙에 트럼프 올 것”

입력 : 2025-03-12 06:00:00 수정 : 2025-03-11 22: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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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윤 美대사대리 전망
“차기 의장국 시진핑도 참석”
국내서 미·중정상회담 가능성

조지프 윤(사진)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10월 말∼11월 초 경북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꼭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11일 세종연구소가 개최한 한 포럼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에이펙) 참석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중국이 내년도 에이펙 의장국인 만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경주에 올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달 방중한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에이펙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관례”라고 말한 바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모두 에이펙에 참석한다면 이를 계기로 경주에서 한·미, 한·중 정상회담뿐 아니라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윤 대사대리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독자 핵무장에 유연한 입장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미국은 아직 이 사안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도 “워싱턴에서는 전술핵 재배치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식 핵 공유는 달성하기 조금 어려운 목표가 아닐까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워싱턴 인사들은 핵확산방지조약(NPT)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본 수준으로 핵연료 주기(농축과 재처리 권한)를 허용해달라는 수준이라고 하면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전제로 원론적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지만, 한국의 핵 잠재력 보유에 대해 이전보다 유연한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돼 주목된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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