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가 최근 주요 부서장에 여경을 대거 임용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남성 중심의 관행을 깨뜨려 조직 내 양성평등 실천과 다양성 존중 조직문화 강화에 대한 의지로 해석된다.
11일 부안해경에 따르면 최근 정기 인사 발령을 통해 종합상황실장과 경리계장, 예방지도계장 등 주요 보직에 여성 경찰관을 다수 배치했다.
이 가운데는 고창 파출소장에 조수희(여) 경감을 임명했는데, 이는 서해지방해양경찰권 내 최초로 이뤄진 여성 발탁 인사여서 눈길을 끈다. 해경이 지역 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여성 인재들이 주요 직책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사례로 꼽힌다.
조 경감은 2005년 순경 공채로 해경에 입문해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특히 해양 안전관리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 파출소를 이끌어갈 새 적임자로 평가됐다.
조 소장은 “고창 해역의 안전과 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향후 더 많은 여경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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