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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축사서 집단 폐사한 소 63마리 전염병 검사 '음성'

입력 : 2025-03-11 13:41:58 수정 : 2025-03-11 13: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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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수사 착수

전남 해남군의 한 축사에서 소 63마리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축산 당국이 전염병에 의한 폐사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11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한 소의 시료를 채취해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군은 축사주인에게 폐사체를 처리하도록 하는 한편 주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2차 소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질병에 의한 폐사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찰은 30대 축사 주인 A씨의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남경찰서 전경. 해남경찰서 제공

경찰은 A씨가 사료를 주지 않아 소들이 굶어 죽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독극물로 인한 폐사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국과수 감정에 독극물 검사를 포함할 예정이다.

또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해남군 송지면 한 축사에 소가 죽어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축사 내부에서 67마리 중 63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

A씨는 당시 "개인 사정으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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