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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수원역 이어 광교중앙역서 이틀째 '탄핵 촉구' 1인 시위

입력 : 2025-03-11 10:02:34 수정 : 2025-03-11 1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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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한계로 근무시간 전후 시위…尹 구속 취소, 탄핵 영향 안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틀째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11일 오전 8시 40분부터 수원시 경기도청 인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개찰구 앞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20여분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촬영 최찬흥]

일부 시민은 김 지사에게 비타민제를 건네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응원에 나서기도 했다.

김 지사는 "내란 수괴가 개선장군처럼 구치소에서 걸어 나왔다. 오만방자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며 "마음 같아서는 천막농성이든 단식농성이든 하고 싶지만, 도지사로서 현직에 있기 때문에 근무시간 전이나 후에 1인 시위를 통해 조속한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 검찰의 상사이자 내란 수괴에게 복종하고 뒷받침해주는 결정을 내린 검찰총장의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는 탄핵 심판과는 전혀 별개의 건인 만큼 탄핵 인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오후 6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수원역 12번 출구 앞에서 같은 손팻말을 들고 퇴근길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11일과 12일에는 수원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거리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잇따라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김 지사는 여건이 되는 데로 출근긴·퇴근길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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