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증축 리모델링’ 송파성지아파트 준공

전국 최초… 327세대로 재탄생

서울 송파구가 송파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사업에 대한 사용검사(준공)를 처리했다. 이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으로 준공한 전국 첫 사례다.

9일 송파구에 따르면 송파성지아파트는 1992년 준공된 2개 동 298세대 규모의 단지다. 2020년 전국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2022년 1월 착공했다. ㈜포스코이앤씨에서 시공을 맡아 기존 단지를 수평증축해 평형을 넓혔고, 수직증축으로 층수를 높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세대수를 늘렸다. 증가한 29세대에 대해선 지난해 일반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축아파트의 최대 단점인 주차 문제는 지하주차장 증축을 통해 개선해 주차대수를 201대에서 398대로 확충했다. 이에 따라 송파성지아파트는 기존 지하 1층, 지상 15층 298세대에서 지하 3층, 지상 18층 327세대로 재탄생했다.

조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