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민정이 미국에 이민을 떠난 가운데,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다.
9일, 서민정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공연을 관람한 후 현지 스태프와 인증 사진을 찍었다. 또 해당 사진에 문구를 삽입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항상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워요”라며 “당신은 우리 모두에게 진정으로 영감을 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놀라운 공연을 보여줘서 감사합니다”라며 “당신의 재능과 친절함은 정말 놀라워요”라고 덧붙였다.
서민정은 2000년 케이블방송 VJ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김병욱 PD의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김병욱 PD와의 인연으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면서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정일우와 김혜성의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당시 최민용, 신지와 미묘한 삼각관계를 이뤘으며, 정일우와의 케미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특히 사랑스럽고 순수한 이미지로 서민정만의 ‘대체불가’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후 2007년 8월, 1살 연상이자 재미교포 치과의사인 안상훈 씨와 결혼했다. 그는 결혼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08년에는 딸 안예진 양을 품에 안으며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서민정은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과 이민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해당 시트콤이 마지막 배우 커리어가 되면서 팬들에게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서민정은 2021년 MBC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를 회상한 바 있다. 그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두고 “절대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지만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곳”이라면서도 “가능하다면 한번 돌아가고 싶은 곳”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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