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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 취소에 정치권 압박 거세져… 與 “즉각 석방” 野 “국민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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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8 13:48:23 수정 : 2025-03-08 13: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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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놓고 검찰의 항고 여부와 관련, 여야는 8일 ‘즉시 석방’과 ‘즉시 항고’를 촉구하며 팽팽히 맞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총회를 소집했고,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이동해 즉시항고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날 대검 앞에서 윤 대통령 구속취소와 검찰을 향해 즉각 항고를 촉구하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박범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뉴스1

박찬대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검찰이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를 석방한다면 국민을 배신하고 내란 우두머리에게 충성하는 행위”라며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법이 정한 대로 즉시 항고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전까지 국회 내에서 비상대기하고 이날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단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 상임위원회 간사단은 이날 대검 앞 기자회견에서 “박세현 특수본부장이 즉시항고를 하려 하지만 심 총장이 제동을 걸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심 총장은 특수본 요구대로 즉시항고를 지휘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리는 야 5당 공동 범국민대회에 참가, 오후 9시엔 국회에서 비상 의총을 열고 철야농성에 나서 검찰을 압박한다.

 

국민의힘은 대검 앞 민주당 회견이 끝난 뒤 같은 자리에서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즉각 대통령의 석방 지휘서를 발부하는 것만이 검찰을 지키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검찰은 20시간 넘게 대통령을 불법 감금하고 있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5분도 걸리지 않을 검토를 20시간 넘게 질질 끌면서 하고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계속 질질 끈다면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검찰을 불법 감금죄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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