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필요’ 54%, ‘필요하지 않다’ 30%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장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 35%,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 등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각각 1%를 기록했다.
‘기타 인물’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4%였고,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34%였다.
이 대표와 김 장관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동률을 기록했다. 한 전 대표는 2%포인트(p), 홍 시장과 오 시장은 각각 1%p 올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78%였다. 전주 대비 4%p 빠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지지율이 27%(1%p↑)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 전 대표 15%(4%p↑), 홍 시장 11%(2%p↑), 오 시장 8%(-)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2%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해 정권 유지론은 1%p 내렸고, 정권 교체론은 1%p 올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행 대통령제 개헌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선 ‘필요하다’는 응답이 54%,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30%로 나타났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58%,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3%가 현행 대통령제 개헌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에는 여야 지지층 간 견해차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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