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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피일 미뤄지는 ‘아토3’ 출고에 소비자 분통… 달래기 나선 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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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7 18:00:00 수정 : 2025-03-07 17: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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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비야디)의 국내 첫 출시 모델인 아토3 출고가 늦어지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BYD 측은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충전 크레딧 보상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다.

 

BYD코리아는 7일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출고 지연으로 고객이 겪고 있는 불편과 우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보상 제공 계획을 밝혔다. 

 

아토3. BYD코리아 제공

BYD코리아는 출고 개시일까지 아토3를 계약한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출고 시 30만원가량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고 개시일은 무공해 통합누리집 및 환경친화적자동차 고시 등재가 모두 완료된 날을 뜻한다고 BYD코리아는 설명했다. 

 

아토3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산정 등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며 출고가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다.

 

BYD코리아는 지난 1월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아토3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고, 2월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이미 출고가 시작됐어야 한다.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보조금 요건에 추가된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 조회 기능이 없는 아토3는 보조금 신청을 제때 할 수 없었다. BYD코리아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확약서와 함께 뒤늦게 지난달 말 보조금 산정을 위한 서류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BYD브랜드 전시 체험관. BYD코리아 제공

아토3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도 아직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환경부 보조금 책정과 산업부 고시까지 약 한 달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된다고 해도 출고 시기는 다음달 이후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BYD의 확약이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최악의 경우 아토3는 보조금을 전혀 받지 못할 수 있다.

 

고객 인도가 늦어지면서 매끄럽지 못한 업무 처리에 대한 원성과 대기에 따른 차량 품질 저하 등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아토3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3개 행정기관에서 적법한 인증절차를 통과했고, 출고 전 마지막 단계인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자동차 고시 등재 신청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신속하게 차량이 인도될수 있도록 각 행정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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