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동훈 ‘국민이 먼저’ 출간 즉시 1위…정치인들 책 출간 ‘봇물’

입력 : 2025-03-07 10:05:54 수정 : 2025-03-07 10:05: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정치인 에세이, 서점가에서 인기

12.3 계엄 사태 이후 조기 대선을 염두한 정치인의 책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책 출간과 동시에 정치권에 등판한 한 대표는 ‘임기단축 개헌’을 화두로 던지며 사실상 조기대선 출사표를 던졌는데, ‘정치팬덤’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모임공간에서 열린 '2025 대학생시국포럼-제1차 백문백답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7일 교보문고가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자체 판매한 순위를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1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책은 지난달 28일 정식 출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60대 이상이 전체 판매 비중에서 27.0%를 차지했고, 40대(24.9%), 50대(21.3%), 30대(19.0%), 20대(7.2%)가 그 뒤를 따랐다. 성별 판매 비율에선 여성(56.6%)이 남성(43.4%)을 웃돌았다.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에는 계엄 비화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공개된 ‘책 소개’란에는 “이 책에는 계엄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한동훈의 국민을 위한 ‘선택’과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한동훈의 선택’에서는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 퇴진 시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그리고 당 대표 사퇴까지의 14일 300시간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 등에 쓴 글을 모아 ‘정치가 왜 이래?’(실크로드)를 펴냈다. 이달 중 두 권의 책을 추가로 출간한다.  홍 시장은 “3월 중순에 책 두권을 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출간될 두 책중 한 권은 최근까지 정치 상황과 관련된 페이스북 글을 모은 ‘꿈은 이루어진다’이고, 다른 한 권은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연다’라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도서들은)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내 생각을 정리한 책”이라며 “책을 잘 읽지 않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모든 지식의 원천은 책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대구 동구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물빛서원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행’을 화두로 한 시정 철학과 국가 비전 등을 담은 저서를 이달 중 출간한다. 저서에는 오 시장이 서울시정을 통해 강조해 온 ‘5대 동행’을 핵심으로 진짜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철학과 비전이 담긴다. 5대 동행은 △도전과 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사회와의 동행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잘사니즘’의 구체적 방향성을 담은 책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책 추천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썼다. 집필에는 이 대표의 ‘정책 멘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도 참여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주영 '시크한 매력'
  • 차주영 '시크한 매력'
  • 수지 '청순 대명사'
  • 에스파 윈터 '완벽한 미모'
  • 한소희 '오늘도 예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