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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숙명여대·총신대 등서 개강 후 첫 탄핵찬반 시국선언

입력 : 2025-03-06 14:10:41 수정 : 2025-03-06 14: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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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는 가운데 6일 서울 대학가에서 개강 후 처음으로 시국선언이 이뤄졌다.

고려대 재학생과 교수, 동문, 직원 등은 이날 정오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6일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윤석열 파면! 내란 종식! 고려대학교 학생 동문 교수 직원 582인 공동 시국선언'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에는 학생과 동문, 직원 등 약 30명이 '윤석열 파면, 내란 종식', '불의에 맞서 함께할 때'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참석했다.

시국선언에는 학생과 동문 400여명과 교수, 직원 등 100여명 등 총 582명이 참여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내란의 종식을 단호하게 촉구하며 그 이후 만들어질 더 나은 사회를 고대한다"며 "민주적 헌정 질서를 훼손하고 내란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세력에 맞서겠다"고 했다.

시국선언을 주도한 노민영(생명공학부 23학번)씨는 "탄핵은 논쟁의 영역이 아니며 탄핵 반대는 내란을 옹호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개강을 맞은 고려대는 학생들이 오가며 활기를 띄었으며, 유튜버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던 지난달 21일 집회와 달리 외부인은 눈에 띄지 않았다.

학교 측은 외부인의 출입을 일일이 통제하진 않았지만 곳곳에 캠퍼스 폴리스 등을 배치했으며, 충돌 상황은 발생하진 않았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총신대인' 관계자들이 6일 서울 동작구 총신대학교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슷한 시각 총신대 학생들은 동작구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한성대 학생들은 오후 2시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에서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숙명여대 학생들은 오후 3시 용산구 숙명여대 정문 앞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각각 내놓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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