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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학’ 논란된 북성초, 결국 이달 10일 개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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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5 18:59:31 수정 : 2025-03-05 18:59:31
김승환·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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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학부모 대상 투표 진행해 결정

건물 안전등급 문제로 ‘4월 개학’을 통보해 학부모 반발을 샀던 서울 서대문구 북성초등학교가 결국 이달 10일로 개학 시점을 당기기로 했다.

 

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북성초등학교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40분쯤 학부모들에게 ‘개학을 3월4일에서 4월11일로 연기한다’고 안내했다. 시설 안전 점검에서 학교 건물 3개 동 중 1개 동이 ‘D등급’을 받을 상황에 놓이면서다.

4일 서울 서대문구 북성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아이와 학부모들이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1

갑작스러운 개학 연기에 맞벌이 부부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한 달 동안 아이 밥은 어떻게 먹으라고 할지 걱정이 크다”며 공부방 등을 문의하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학부모 반발이 이어지자 북성초는 3일과 전날 두 차례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북성초는 1학기 동안 합반해 학급 수를 줄여 운영한 뒤 2학기에 다시 되돌리는 식으로 12일 개학하는 1안과, 특별실을 일반 교실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10일 개학하는 2안을 놓고 학부모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1안의 경우 2학기 때 반편성을 다시 하고 학급 담임교사도 교체되는 문제가, 2안은 과학실·도서실·컴퓨터실 등 특별실 이용이 어렵다는 게 단점으로 제시됐다.

 

투표 결과 특별실을 일반 교실로 전환해 10일 개학하는 2안이 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


김승환·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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