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7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당시에는 물론이고 현재에도 국내 유일하게 전시장과 고객 체험 시설, 트랙이 한 곳에 자리 잡은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매년 15만여명이 찾아 BMW의 전 차종은 물론이고 미니(MINI)와 모토라드(오토바이 제조사) 등 다양한 제품을 보거나 만지거나 타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 전 세계 유일의 트랙 및 고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 잡은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BMW 그룹 내에서는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독일과 미국에 이은 세 번째 드라이빙 센터다.


2019년에 증설된 5만m² 이상의 공간을 포함한 전체 규모는 축구장 40개 면적에 버금가는 총 29만1802m²에 이른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21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된 ‘미디어 인덕션’ 행사에서도 이러한 것들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BMW의 역사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BMW와 미니의 모든 차종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로 이동, BMW와 미니, 모토라드의 최신 차량을 살펴볼 수 있었다.
센터에는 BMW 최상위 라인업을 만날 수 있는 BMW 럭셔리 클래스 라운지와 차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나 구매 상담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한 세일즈 라운지도 위치해 있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방문객과의 소통을 위한 오디토리움 형태의 공간 ‘비전 포럼’, 클래식 모델 전시와 함께 BMW와 미니의 탄생기를 비롯한 깊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헤리티지 존’ 등 다양한 공간이 존재했다.
2층에는 식당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교육 공간이 마련됐다. 체험 활동을 통해 자동차 속 기초과학원리를 알아보는 ‘주니어 캠퍼스 실험실’과 자동차 구조와 친환경 에너지를 탐구해 보고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주니어 캠퍼스 워크숍’이다.
차량과 오토바이 등에 대한 소개에 이어 기다리던 드라이빙(운전) 체험이 진행됐다.
이날 체험은 ‘온로드’ 프로그램으로, BMW와 MINI의 대표 모델로 서킷을 가볍게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본격적인 서킷 드라이빙이나 주행 스킬 증진보다는 그룹 서킷 주행을 경험해 보는 데 중점을 둔다. 진행 시간은 80분이다.

이날 기자들에게 320i MSP와 미니 쿠퍼 S 두 종류 중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게 한 뒤 전문 인스트럭터(강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따라 라바콘이 설치된 길을 주행하면서 차량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으로 시작했다.
이후 서킷으로 이동해 시속 40∼160㎞으로 속도로 곡선과 직선 주행을 하면서 BMW와 미니의 속도감과 조향감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BMW 관계자는 “오늘 진행된 운전 프로그램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이 밖에 다양한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테스트 드라이브, 오프로드, M 택시, i 드라이브, 나이트 드라이브, 시닉 드라이브, X-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오토바이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BMW의 모토라드 제품을 서킷 등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직 구체적인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3시쯤까지 진행된 ‘미디어 인덕션’ 행사를 통해 BMW의 역사와 차량, 그리고 BMW 드라이빙 센터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를 통해 BMW가 얼마나 차량에 진심인지, 그리고 그 차량을 타는 사람들에게 진심인지가 느껴졌다.
이는 이날 센터에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부모들과 친구들끼리 온 학생들을 통해 더욱 실감됐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한 관람객은 “당장 BMW를 살 수 있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모든 차량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BMW에게 호감이 생긴다”라며 “BMW의 차량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각 등도 알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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