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을 앞둔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이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한강 공원에서 함께 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상에서 김지민은 김준호가 경보하는 모습을 보며 아줌마 같다고 지적하자 “나 아줌마 맞아”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이후 김준호와 함께 스트레칭하던 김지민은 “할아버지 만나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와 김지민의 사랑싸움이 시작됐다. 김지민은 결혼식장을 계약하러 갔던 당시를 떠올리며 가계약금을 계산하려던 중 김준호가 사라졌던 일화를 전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핸드폰을 들고 조심스레 나가길래 ‘혹시 카드 한도 상향 조정하러 나갔나?’ 별생각이 다 들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한 김지민이 직접 결제했다고.
김지민은 “내 카드로 결제했는데 결제하자마자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에 김준호는 변명하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결국 “그렇게 비싼 줄 몰랐다”며 실토해 폭소를 유발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영상 말미에는 “나이가 들어도 함께 운동하자“고 서로에게 약속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민이 “얼마나 살 거냐”고 질문하자, 김준호는 “오빠가 죽으면 네가 너무 슬퍼할 거 같아서”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예비 코미디언 부부 김준호와 김지민의 유쾌한 일상은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된다.
한편, KBS 개그맨 선후배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아홉 살 차이를 극복하고, 2022년 4월 연인 사이를 인정한 후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김준호는 2006년 2세 연상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2018년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김지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채널에 자필로 쓴 손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서로 아껴주며 앞으로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5년 7월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앞으로도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 가득, 재미 만땅 부부가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셔요. 감사합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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