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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5000원에 판다고요?”…화들짝 놀란 이유

입력 : 2025-02-19 06:58:00 수정 : 2025-02-19 06: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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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인·오메가3·비타민D 등 판매…다이소 “건강기능식품 매장 확대”

초저가 균일가 상품으로 급성장한 다이소가 오는 24일부터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매대에 올린다. 이는 다이소가 의약외품을 넘어 건기식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시도다.

 

이마트 입점한 다이소. 아성다이소 제공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24일부터 약 200개 매장에서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D 등 주요 건기식을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다이소 측은 “14일 직영매장인 매봉역점에서 건기식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판매 매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트 판매 당시에는 종근당건강의 ‘락토핏’과 대웅제약의 ‘밀크씨슬’ 등 국내 유명 건기식 브랜드 제품이 진열됐다. 이는 다이소가 기존에 판매해온 의약외품과는 차별화된 제품군으로, 향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관련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다이소는 초저가 균일가 전략을 바탕으로 생활용품은 물론 패션, 뷰티 제품까지 다양화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K뷰티 성지’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44% 급증했다.

 

이와 같은 확장 전략 덕분에 지난해 다이소의 연 매출은 4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건기식 판매 개시로 제품군을 더욱 확대하면서 다이소의 성장세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직장인 김모(34)씨는 “다이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건기식을 살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이소의 건기식 시장 진출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을 앞세운 다이소의 특성이 건기식 시장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구매 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며 “건기식 판매가 본격화되면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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